9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값 동향
강남3구 규제효과 못 피했지만
서울 25구 중 8곳 상승폭 확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 ‘보합’
6·27 대출 규제 효과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반적인 매수 관망세에도 불구하고 서울 인기 지역에서는 매매가격 상승세가 다시금 포착되면서다.
5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도 수도권(0.03%→0.02%), 지방(-0.02%→-0.02%), 5대광역시(-0.02%→-0.03%) 등 전주와 비슷한 흐름이 지속된 모습이다.
부동산원 측은 “전반적인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가격 상승 기대감 있는 선호 단지에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을 보더라도 이 기간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58.3으로 지난주(56.8)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서울 25개 구 중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지역은 중구(0.06%→0.11%), 용산구(0.09%→0.13%), 성동구(0.19%→0.20%), 동대문구(0.08%→0.10%), 성북구(0.04%→0.05%), 서대문구(0.05%→0.06%), 마포구(0.08%→0.12%), 관악구(0.08%→0.09%) 8곳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이번 대출 규제의 주된 타깃으로 꼽히는 강남 3구에서는 서초구와 강남구의 상승률이 각각 0.13%와 0.09%로 직전 주와 동일했고, 송파구는 0.20%에서 0.19%로 0.01%포인트 축소됐다.
일례로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 전용 59㎡는 지난 23일 14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동일 면적의 직전 거래가 13억45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불과 나흘 사이에만 55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연초만 하더라도 11억원 선에 거래되던 해당 아파트 전용 59㎡는 지난 3월 12억원 대에 호가가 형성된 뒤 지난 6월 27일 대출 규제를 앞두고 14억원까지 치솟았다.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전용 59㎡도 지난 30일 9억4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일주일 사이 5000만원이 뛰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01%→0.00%)와 인천(-0.02%→-0.04%) 등 지역별로 온도차가 감지됐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대구(-0.04%→-0.07%), 대전(-0.03%→-0.03%) 등으로 5대 광역시가 0.03%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는 0.02%로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는 0.07%로 전주(0.06%)와 비교해 소폭 올랐다.
부동산원 측은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꾸준한 임차 수요를 보이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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